IT 물기업까지 유치해낸 대구시, 5일 3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IT 물기업까지 유치해낸 대구시, 5일 3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0.02.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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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기업은 본사 이전까지 진행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노경석 기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물산업 중심 도시로 변화 중인 대구시가 유망 물기업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잇따라 유치했다. 

시는 5일 오전 시청별관에서 강소물기업인 ㈜유솔, ㈜가암테크, 탑전자산업㈜와 시청별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업은 물관련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1만4천82㎡(4천267평) 부지에 총 237억원을 투자해 올해 시설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시설 완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신규 일자리도 18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약기업의 입주와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대전시에 소재한 ㈜유솔은 IOT 기반 ‘수도관 누수 감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해외시장에 의존하던 누수탐사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시장으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국내 최고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 내 부지(5천248㎡)에 55억원을 투자해 누수감시 시스템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부지(5천473㎡)에 142억원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군포시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탑전자산업㈜는 관로검사로봇 및 장비 제조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조사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에 클러스터내 부지(3천361㎡)에 4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전통 물산업기업에서 IT기업까지 거의 모든 물산업분야의 기술보유 기업이 클러스터에 집적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기술 융복합화로 다양한 수출플랫폼 개발과 신시장 창출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3개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지원할것”이라며 “우수한 물관련 기업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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