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이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판단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지원에 나섰다.
경북 경산시는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수도요금 4월,5월 부과분 중 일부감면을 우선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이다.
기본요금을 제외한 물 사용량에 따라 100t 미만 전액 감면, 100t 이상 최대 50%까지 6단계 감면 구간을 별도로 정해 시행한다.
시는 이번 수도요금 감면 조치로 관내 소상공인 1만8천814개 업체가 혜택을 보고 15억 원 정도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피해를 많이 입은 지자체 중 한 곳”이라며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수도요금 감면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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