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술인증원 2023년까지 7개 인검증 담당...연구분석부터 해외진출지원까지 멀티 물지원
물기술인증원 2023년까지 7개 인검증 담당...연구분석부터 해외진출지원까지 멀티 물지원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1.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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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소식, 국내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

한국물기술인증원이 26일 본격 개소하면서 물산업이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5월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초대원장으로 민경석 전 경북대 교수를 선정하면서 개원의 준비를 마쳤다. 

이날 물기술인증원이 본격 개소하면서 앞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인증원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됐다. 

물기술인증원 민경석 원장은 “인증원 개원식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물산업 진흥을 위한 환경부의 양 날개가 완성됐음을 알리는 공식행사”라며 “물산업클러스터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민 물복지 증진, 물산업 진흥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달성함으로써 인증원이 국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6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서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식이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6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서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식이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앞으로 물기술인증원은 국내 유일의 물 관련 인증 전문기관으로 ▶인·검증 업무 ▶연구·분석 ▶시험·검사 ▶해외진출지원 업무 ▶교육·홍보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인증제도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각 기능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업무 수행을 하게 된다”며 “인증원이 물기업들에 최상의 인‧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물관리기술의 발전 및 물산업 진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검증의 경우 우선 법정 강제인증인 ▶위생안전기준 인증(사후관리 포함) ▶주방용오물분쇄기 인증 ▶개인하수처리시설 성능검사와 기타 임의인증인 ▶적합인증(법정 임의)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인증(민간 임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법정강제인증인 ‘정수기품질인증’을 정수기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이관을 받을 예정이다. 2023년 이후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법정임의인증인 ‘수도용 자재와 제품의 KS인증’을 이관 받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KS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인증업무 수행경력이 최소 3년 필요하기 때문에 2023년에 이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증원은 또 인‧검증 기준 개발 및 인‧검증 기준 개발을 위한 유해물질 노출량 산정기법 개선 연구, 용출시험방법 연구 등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 미국위생재단(NSF international) 등 해외 유수의 물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편집=조아은 기자
편집=조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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